이름 : 디디에 뤽(Didier Luc)
성별 : Male
학년 : 6학년
혈통 : 혼혈 (부:프랑스인 머글 / 모: 영국인 순혈)
기숙사 : 그리핀도르
지팡이 : 소나무, 용의 심금, 31cm.
외관 : 174cm, 60kg. 짙은 갈색 곱슬머리는 햇빛을 받으면 황갈색으로 반짝이고, 눈동자는 언뜩 보면 무채색으로 보이는 블루그레이. 뒷머리는 짧지만 풍성하게 기른 앞머리는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눈매가 순해서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가끔 장난을 칠 생각에 눈만 샐쭉이면서 짓궂게 웃을 때면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보인다. 무표정일 때는 많지 않지만 보통 심각한 상황이거나 스트레스가 폭발한 날일 때이므로, 어딘가 접근하기 힘들 것 같은 분위기라는 평이 많다. 셔츠 및 다른 교복은 사이즈가 꼭 맞지만 망토는 약간 큰 사이즈이다. 본인은 이불같다고 좋아함. 추위를 많이 타서 망토를 늦봄까지, 심할 때는 초여름까지도 입고 다닌다. 교복 자체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 넥타이를 빼먹기도 일쑤고, 셔츠 앞단추 한두개를 자주 풀고 다닌다. 밤에는 춥다고 망토를 뒤집어쓰고 다녀서 어두운 복도에서 마주치면 깜짝깜짝 놀라는 학생들도 있다. 약간 운동부족이라 마른비만 상태지만 꽁꽁 싸매고 다니는 덕에 티가 나지는 않는다.
성격 : 모두에게 항상 웃는 낯으로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준다. 나이에 상관없이 존댓말을 쓰는 편. 특히 그리핀도르에게 잘해준다. 언뜻 보면 어른스럽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지랖이 넓어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 좋아하고 짓궂은 장난을 치곤 하는 철없는 모습도 보여줌. 평소에는 신중하지만 부끄럽거나 당황할 때에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행동을 하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헛소리를 내뱉거나 엉뚱한 짓을 저지르기도 한다.
겉으로는 (슬리데린 제외) 모두에게 부드럽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에게 벽을 세우고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 접근까지는 허용해도 출입은 거부. 자신의 감정도 전부 드러내지는 않으려 한다. 혼자 삭히다가 혼자 푼다. 평소에는 슬리데린 학생들을 마치 투명인간처럼 무시하려고 하지만 마주치거나 시비가 걸리면 웃으면서 막말을 한다.
눈치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딱히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 뻔뻔하게 돌직구를 던지고, 보통 사람들이 껄끄러워하는 내용의 말도 서슴없이 내뱉는 편이다. 다만 거짓말을 정말 못해서 장난을 칠 때나 누나 이야기를 할 때를 제외하곤 거짓말을 할 때 상대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거나 말을 더듬거나 괜히 머리를 긁적이는 등 티가 많이 난다. 자기도 그 사실을 알아서 말하기 싫으면 그냥 질문을 무시하고 말을 돌려버린다.
성적, 학교생활, 인간관계 등을 모두 일회적인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치료사가 되겠다는 꿈이 없었다면 학업도 내팽개친 채 한량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하거나 누군가와 사이가 틀어지거나 성적이 낮게 나와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간다. 다만 일시적이어도 지금 당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나마 챙기려 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모두와 두루두루 좋게 지내려고 하는 편이다. 그저 안 되면 말고, 하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을 뿐.
그래서 누군가 자신에게 깊게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 친해지고 싶다는 명분으로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는 것을 가장 싫어해, 누군가 자꾸 질문을 하면 말을 돌리거나 대놓고 무시해 버린다. 또한 자신에 대해 다 안다는 듯 말하면 흔치 않게 인상을 찌푸리며 차갑게 쏘아붙여 버린다.
색다른 시도나 변화를 좋아하지만 행동하는 걸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니다. 의견 제시는 곧잘 하지만 직접 실천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방관하거나 가끔 조언이랍시고 간섭만 하는 정도. 평소에 움직이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수업에 늦든 급한 일이 있든 언제나 평온한 표정으로 복도에서 걸어다니는 그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호기심이 동하거나 장난을 칠 때에는 평소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지니고 활발해진다.
특징 : 그가 3학년으로 올라가는 여름방학에 래번클로 소속 연년생 누나가 죽은 일이 있었다. 친구도 거의 없이 공부만 하던 소녀였기 때문에 학교에 큰 파장은 없어 그 사실을 따로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본인은 누나의 이야기를 잘 꺼내려 하지 않고, 부득이하게 말하더라도 이미 졸업했다는 거짓말을 하거나 말을 돌려 상황을 피한다. 누나 이야기에 관한 거짓말을 할 때만은 침착하고 덤덤하게 말한다. 죽음의 이유에 대해서는 절대로 입을 열지 않는다.
사이가 각별한 편은 아니었지만 누나의 죽음으로 인한 영향이 꽤 컸다. 2학년까지는 누나처럼 공부밖에 모르고 친구도 없는 존재감 희미한 학생이었으나 3학년 때부터는 성격도 많이 변하게 되었고 공부에도 소홀해져 성적이 최상위권에서 중상위권 정도로 떨어졌다. 7학년 학생들을 보면 누나가 겹쳐보여 보통 사람들보다 미묘하게 거리를 더 두는 편이다.
장래희망은 치료사. 그나마 공부를 붙잡고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마음이 바뀐다면 성적은 최하위권이 될 지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꾹꾹 눌러담아 한번에 터뜨리는 편이다. 보통 한 달에 하루 꼴로 폭발한다. 호그스미드에 나가는 날이 껴있다면 위장에 아공간이라도 있는게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하루종일 먹고 먹고 또 먹는다. 나갈 일이 없다면 온종일 표정이 굳어 아무와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거나, 휴게실 구석에서 미친 사람마냥 지팡이 또는 벽난로와 대화를 나누려 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여주곤 한다.
퀴디치 선수가 되려고 했으나 기존 선수들이 빗줄기를 뚫으며 시합하는 모습을 보고 깨끗하게 포기했다. 실력은 그럭저럭 괜찮은 듯.
귀가 밝은 편이다. 정확하게 소리를 듣는 것보다는 보통 쉽게 지나치기 일쑤인 작은 소리를 잘 잡아내는 편이다. 부엉이가 올 때는 미리 알아채고 기다릴 정도.
부모님과 꾸준히 편지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누나가 죽은 후로 부모님께도 거리를 두기 시작해, 3학년때부터는 부모님의 편지를 단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다. 편지를 받기만 하고 열지 않은 상태에서 답장을 써 보내면 부모님은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아무 말 없이 편지를 읽고 또 답장을 써 보내준다.
부엉이를 기르고 있다. 암컷이며 이름은 클로에Chloe. 부모님과의 편지 전달을 도맡아서 하는데, 부모님은 이 부엉이를 전혀 아껴주지 않는다. 그는 그 사실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드러내진 않는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학교 부엉이로 연락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
설치류를 무서워한다. 설치류 뿐만 아니라 작은 동물들은 거의 다 자신을 물거나 할퀼까봐 무서워하는 편이다. 티를 내지는 않으려 하지만 딱히 숨기려고도 하지 않는다. 실은 자신의 부엉이 클로에도 사랑하지만 손가락을 물까봐 속으론 조마조마한 상태.
단 음식을 꺼리고 짜거나 신 음식을 좋아한다. 단 음식을 아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피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호의에 익숙하지 않아 단 음식을 준다면 꾸역꾸역 받아먹는다. 예의상 거절이란 것도 잘 모르고, 그저 어색해하다가 감사인사를 한다.
여러 가지 머글 책을 즐겨 읽는다. 특히 뱀파이어나 마녀, 귀신 등 괴담 이야기를 좋아한다. 다만 응용을 잘 못해서 무작정 '머글 책에서 읽었다'며 헛소리를 해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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