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도르] 클라리체 하르모니아

 이름 : 클라리체 하르모니아 (Clarice Harmonia) 

 성별 : 여자

 학년 : 7학년

 혈통 : 혼혈 

 기숙사 : 그리핀도르 

 지팡이 : 사과나무와 불사조 깃털. 12와 4분의 1인치. 탄력 있는. 

 

 외관 : 176cm 52kg 여자치곤 큰 키에 마른 몸. 상당히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 어딘가 나른해 보이는 얼굴이지만 항상 얼굴을 굳히거나, 비웃듯이 한쪽 입꼬리를 올리고 있어 처음 보면 잘 알 수 없다. 새파란 눈동자는 홍채와 동공의 구별이 뚜렷한 편이며 속눈썹이 굉장히 길고 풍성하다. 코는 콧대가 높고 곧게 뻗었지만 끝이 둥글게 떨어져서, 얼굴 중 유일하게 ‘귀엽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 귓바퀴가 예쁘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항상 귀걸이 같은 악세사리로 귀를 드러낸다. 화사하게 굽이치는 금발머리는 딱 가슴팍을 덮을 정도의 길이로 앞머리 없이 늘어뜨리고 다닌다. 긴 망토를 항상 걸치고, 펄럭이며 다닌다. 와이셔츠는 항상 단추 한 두개정도를 풀고 있으며, 넥타이는 ‘매고 있다’ 라고 말하기엔 조금 민망한 수준으로 목에 걸고 다닌다.  

 

 성격 : 천상천하 유아독존. 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제멋대로인 성격. 그리고 까칠하다. 거기에 반반한 낯짝으로, 사실 조금 X년 기질이 보인다. 머글 어머니와 마법사 아버지 밑에서 사랑받고, 부족함 없이 자랐다. 어머니는 다정했고, 아버지는 언제나 그녀의 훌륭한 이해자가 되어 주었기에 그녀는 자존감이 매우 높다. 자신이 마녀라는 것을 잘 숙지하고 컸으며 머글 세계에서 컸기 때문에 누구보다 머글을 잘 이해하고, 그래서 더 우월감을 느낀다. 그렇다고 머글을 천하다고 여기진 않는다. 허나 자신이 머글을 도와주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라 생각하는 면이 있다. 정말, 전형적인 그리핀도르. 명예와 용기, 기사도를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이라도 바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차분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 반대.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영역에 한해 매우 열정적이라고 해야 할까. 물론 좋지 않은 쪽으로. 그 관심있는 영역에는 퀴디치가 들어간다. 슬리데린과 그리핀도르의 관계를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재수 없어한다. 저딴 것들이랑 동전의 양면이라니, 짜증나게.   

 

 특징 : 입이 짧다. 연회에서 박하사탕만 먹고 일어날 때도 종종 있다. 우리 호그와트의 집요정들은 요리를 잘하지만, 그래도 여기 영국이잖아. 달달한 간식류는 그래도 조금 더 먹는 편. 

 N.E.W.T.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녀의 장래 희망은 오러. 허나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 더 비웃음을 자주 날리는 것 말고는 다른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지금 그녀를 건드리면, 호그와트의 교훈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마법의 약 수업 자체는 좋아하나 ‘슬러스혼’이 하는 마법의 약 수업을 매우 싫어한다. -지난 O.W.L 에서는 이를 악물고 겨우 E를 받았다. 이것도 아마 시험의 담당자가 슬러그혼 이었다면 어림도 없었을 지 모른다.- 그 뚱땡이 언젠가 파인애플 절임통을 밟아서 미끄러졌으면 좋겠다고 종종 같은 방을 쓰는 이들에게 말하곤 한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변신술 수업은 무척 성적이 좋다. 어쩌면 어둠의 마법 방어술보다 좋을지도 모른다. -O.W.L에선 둘 다 O를 받았다- 오러를 하는 데 필요 없는 과목들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좋고 나쁨과, 필요 불필요가 명확한 그녀의 성격은 이런 곳에서도 드러난다.  

 퀴디치는 보는 것만 좋아한다. 사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싫어한다. 1학년 때 비행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우리에겐 마법이 있는데 왜 몸을 써야하지? 

 그것은 게임도 마찬가지다. 의외로 모범생이라 도서관이나 호숫가 근처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그녀가 이 전쟁에 참여한 이유는 딱 하나다. N.E.W.T.에서 받은 스트레소를 슬리데린에게 해소하기 위해. 

 사실 사람이 아닌 것들에는 꽤나 상냥한 편이다. 집요정들에게도 그들의 주인으로서 보일 수 있는, 최대한의 상냥함을 보인다. 뚱뚱한 부인과도 종종 말을 주고받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기분이 좋을 때는 그녀의 노래를 들어주기도 한다. 

 가장 좋아하는 일은 벽난로의 가장 푹신한 의자에 앉아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으며 과제를 하는 것.